친환경농산물 인증비·유기농업자재 등 지원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는 올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한 친환경농업에 총사업비 33억원(자부담 포함)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사진)

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제공 및 고령화된 농업사회에서 노동력을 줄여주는 친환경농산물을 지속해서 확대·생산할 수 있도록 매년 친환경과 관련된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 인증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1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과 민간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 후 인증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유기 또는 무농약 농산물을 생산하고 인증을 받은 농가의 인증 소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 매년 3천만원에서 1억원을 투자해 매년 충남도가 실시하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농부를 지원한다. 선정되는 청년농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시설 및 노후시설 개보수,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진행 중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도 지속해서 진행한다. 지역 내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자부담 20%)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미래세대 건강 증진 및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고 농가에 소득 보전을 위해서는 1억원(자부담 포함)을 투입해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유기농업자재, 녹비작물 종자 등 구입비용을 지원해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로컬푸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있다. 지원되는 유기농업자재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업자재 목록공시 또는 품질인증을 받은 친환경 충해, 병해관리제, 작물생육제, 토양개량제 등이며, 녹비작물은 헤어리베치, 녹비보리, 호밀, 자운영 수단그라스 등 5종이다.

이밖에 시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일반농업에 비해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는 친환경농업 무농약 지속 직불금을 약 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작목반에 자재, 농기계 등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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