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서 최우수·우수상 수상

최우수상을 받은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위)와 우수상을 받은 ‘여포의 꿈 화이트’.
최우수상을 받은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위)와 우수상을 받은 ‘여포의 꿈 화이트’.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와인이 전국 주류 품평회에서 우수한 맛과 품질로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줬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영동 와이너리 농가에서 출품한 와인들이 과실주 부문 최고상을 휩쓸었다.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가 최우수상과 상금 300만원, 여포와인농장(대표 김민제)의 ‘여포의 꿈 화이트’가 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품질 및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명품주를 선발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대표적인 대회다.

이번 품평회에는 5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기타주류)에 총 234개 제품이 출품돼 최종 15개의 술이 입상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국내 육성 품종인 ‘청수’ 포도와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양조용 효모를 사용해 만든 과실향(망고·라임·레몬 등)의 여운이 길게 남는 와인이다. 이 와인은 2019년에도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여포와인농장의 ‘여포의 꿈 화이트’는 ‘머스켓 오브 알렉산드리아’ 품종 포도로 제조했다. 원료 본연을 맛을 살려 적당한 당도와 산도로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이 와인 역시 2015년 우수상, 2017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8년 2월에 방한한 이방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을 위한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포와인농장과 불휘농장은 2019년과 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와이너리 방문객들에게 와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 우수 양조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