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형씨, 수십년간 시부모 지극정성 봉양
시부모, 고마움 전하려 공덕패 만들어 전달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 배방읍 구령1리에 소문난 효부가 있다.

그는 예산에서 배방읍 구령1리로 시집와서 평생 시부모와 함께 살며 모신 이의형(61)씨다.(사진)

모범이 되고 있는 이의형씨는 지난 1989년 6월 남편 김동주(68)씨와 결혼 후 1남1녀를 두고 현재 93세 및 91세의 시부모를 수십 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또 뇌졸중을 앓는 시아버지를 십여년간 간호하며, 농사일도 병행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극진한 효심으로 2018년 아산시장 표창 및 2019년 충남도지사 표창 외 다수의 표창을 받는 등 효행 며느리로 주변의 칭송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시부모가 오랜 세월 자신들을 극진히 보살펴 온 며느리의 공덕을 칭송하고,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공덕패를 만들어 수여하는 등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의형씨는 “당연히 할 도리를 한 것 뿐"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는 시부모께 한없이 감사하다. 시부모께서 자손들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희 배방 구령1리장은 “요즘 보기 드문 효부인 이의형씨는 우리 동네의 보배와도 같은 훌륭한 분"이라며 “이런 사례가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이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효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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