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군에서 23명 신규 확진
청주 어린이집 교사 2명 돌파감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충북지역에서 수도권 지인 접촉에 따른 감염에 이어 백신 1차 접종을 한 보육교사 2명이 불분명 경로로 확진되는 등 지역 전방위로 확산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충북 3천5465~3천568번)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15명, 충주와 음성 각 2명, 영동과 진천·단양·괴산 각 1명씩이다.

15명이 확진된 청주지역에서는 백신 1차 접종을 한 보육교사 2명이 감염됐다.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2명(30대, 50대)이 무증상 선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이들 보육교사는 지난 20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생 2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진행 중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유입 사례도 다수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20대 지인과 경기도 수원 확진자의 40대 가족이 잇따라 확진됐다. 대전 확진자의 40대 직장동료(대전 거주)도 청주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다.

진천 확진자를 접촉한 50대도 연쇄 감염됐다. 전날 유증상 확진된 20대의 가족 1명과 접촉자 3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20대와 그의 지인 1명, 30대, 또 다른 20대는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끝에 확진됐다.

충주지역에서는 접촉자 자가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고교생과 무증상 선제검사를 받은 30대가 확진됐다. 음성지역도 가구단지 기숙사 집단감염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과 대구시 확진자의 지인이 감염됐다. 단양지역과 영동지역에서는 감염 경로 불명의 증상 발현으로 2명이, 괴산지역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진천에서는 전날 확진된 50대의 지인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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