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결손·학교생활 행복 회복 등 논의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9일 한여름의 열기와 버금가는 교육공동체(학부모, 교사, 학생)의 열기로 가득했다. 교육공동체(학부모 대표 6명, 교원 대표 6명, 학생 대표 6명, 기록자 3명)가 참여하는 부여군 교육 대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이번 교육 대토론회는 ‘교육(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교육공동체 방안 찾기’라는 대 주제로 토론을 했다.

1차 토론에서는 토론 모둠에 따라 세부 주제가 달랐는데, 교사 모둠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생의 학습 결손 회복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고, 학생 모둠에서는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를 높이는 방안을, 학부모 모둠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해 낮아진 학생의 정의적 특성(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 의욕)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후 2차 토론에서는 자리를 바꾸어 심도 있는 토론을 한 번 더 시행하고, 마지막으로 각 모둠을 맡은 모둠장 3명이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대안을 정리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갖고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 시작 전에는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이승재 장학사가 ‘전체 등교 및 충남 미래 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 인식 조사 결과’를 정리한 기조 발제를 해 토론자들이 더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토론회에 고등학생 대표로 참여한 부여고 학생회 부회장 강영택군은 토론회를 마친 후, “학부모님 대표와 선생님 대표 그리고 학교별 대표 학생과 생산적인 토론을 한 오늘의 경험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실제로 경험한 소중한 날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토론회를 주관한 이홍주 부여교육은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토론하는 활동은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회를 지속해서 실시해 코로나19로 떨어진 학력, 학생 행복도, 학생의 정의적 특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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