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관련 피해구제 사건 규명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에 따른 자율주행차 및 친환경 차량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최근 자율주행차와 친환경 차량(수소·전기차) 급증으로 고난도의 자동차 하자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사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자동차 하자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의 전문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6월부터 신차와 중고차, 자동차 정비, 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 관련 전 분야를 대상으로 ‘자동차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신청된 자동차 하자 관련 피해구제 사건에 대한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학계 및 관계기관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자문 기구이다.

이 기구는 2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2회 상시 개최,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양 당사자에 대한 합의 권고 및 소비자 분쟁 조정위원회의 판단 근거로 활용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 신청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1천545건으로 이 중 품질 및 A/S 관련 사건이 전체의 25.9%(400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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