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계룡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이로 인한 각종 외부활동 제한으로 우울감을 느끼거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르신들 건강 지키기에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제한, 마을 경로당 폐쇄 등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일상 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신체적인 건강마저 악화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보건소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간호사와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직접 어르신 댁에 방문해 개인별 건강상태 확인, 상담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올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영양관리수칙 안내 등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사전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방문상담은 물론 재가 암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표고버섯 키우기 키트 △영양식, 비타민, 유산균 등 10종으로 구성한 ‘면역키움 꾸러미’ 지원 △80세 이상 홀몸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1인용 쿨링패드와 전통접이식 대나무 부채 지원 등 어르신들이 올여름을 무탈히 지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손병임 보건소장은 “계룡시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2%로 인구 구성이 고령화에 접어들었다”며 “올 여름은 여느해보다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올 여름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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