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논산시·민간기업 협약
2023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입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충남도와 논산시, 민간 기업이 함께 도 남부 권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한다.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민간자본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거점을 논산시 공유재산 부지 내 구축한다.

도는 10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논산시, 환경부, 롯데건설, 현대차증권과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명선 논산시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환담, 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협약 참여 기관은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소명임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당사자 간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과 현대차증권은 민간주체로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 재활용 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 조성에 약 1조5천억원을 투입, 2030년까지 수소 활용 분야에 초점을 맞춘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성동 논산일반산업단지(60㎿급), 국방 산단(40㎿)과 논산시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규모 산단 등 3㎿급 1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거나 예정이며 총 1조 1천900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충전소 사업에는 160억원을 투자하며, 버스용 1개소와 승용차용 2개소를 구축한다.

스마트팜 사업은 20억원 규모의 농장 50개소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약 1천억 원을 투입하며, 신재생에너지를 논산시 특산물 재배에 사용하는 방안도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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