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계룡·서산·홍성서 민관 협력 배달 서비스 시행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도 득이 되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수수료 0%대 배달앱을 선보인다.

도는 6월부터 계룡·서산·홍성 3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충남형 민관 협력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남형 민관 협력 배달 서비스는 도내 지역화폐와 연계한 배달앱을 구축해 주문·결제 수수료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을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시행을 위해 도는 그동안 충남형 민관 협력 배달 서비스 지원 사업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도·시군·한국외식업중앙회충남도지회·사업자 간 업무 협약, 조폐공사 협의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0%대 배달 수수료는 조폐공사와의 지역화폐 연계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충남형 민관 협력 배달 서비스를 통해 결제 방식을 모바일(간편결제) 지역화폐로 선택해 주문하면 결제 수수료 없이 주문 수수료만 0.9% 발생한다.

카드(신용, 체크 등) 이용 시에는 결제 수수료 0.8%, 주문 수수료 0.9%로 총 1.7%의 배달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는 평균 수수료가 10∼18%에 달하는 국내 유명 배달 업체들과 2%대인 타 지자체 공공 배달앱보다 낮은 전국 최저의 배달 수수료이다.

충남형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 1천만원 기준으로 민간의 배달 수수료(10.1∼18.3%) 및 별도 부가 수수료(등록비·광고비 등)와 비교했을 때 166만∼171만원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화폐 구매 시 10% 할인, 별도 추가 할인쿠폰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소비자에게도 큰 장점이 있다.

도는 가맹점 모집 및 프로그램 설치 등 사전 작업 일정을 고려해 시범지역을 우선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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