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초정리 천연 암반수로 빚은 하이트 소주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소주시장 정벌에 나섰다.

‘충북의 술’이라는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는 하이트 소주는 지난 98년 7월 하이트 그룹에서 합자회사 백학소주의 지분 75%를 인수, 탄생된 업체이다.

청원군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부지 5천300평 연건평 1천300평 규모로 건립된 하이트 소주는 올 들어 6월말 현재 1천691만7천700병(1병당 360㎖)을 판매했다.

현재 충북지역의 소주시장 판도는 하이트소주의 시원과 진로의 참이슬, 두산의 산소주 등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하이트 소주의 충북도 시장점유율은 38%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트 소주는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촉전략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를 60% 정도로 끌어올린다는 야심 찬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하이트 소주는 이를 위해 다른 소주와 차별화 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소주 맛을 좌우하는 물을 세계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리 천연 암반 수를 사용하고 하이트 소주는 이를 최대한 강점으로 하고 있다.

또 맥반석을 통한 여과공정을 추가해 모두 3번 여과하며 숙취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을 2배 첨가하는 제조법을 택하고 있다.

특히 시원 소주에 ‘온도마크’를 부착해 가장 적정한 온도에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향후 주류소비자의 음주 패턴이 깨끗하고 숙취해소 등 건강에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리라는 예측에 따른 배려다.

이재호 사장은 “하이트 소주는 도민과 함께 45년의 희노애락을 같이 해 온 충북인의 진정한 향토기업이다”며 “지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 소주는 지난 94년 문정장학회를 설립, 충북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5천만원씩 모두 3억5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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