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감소한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해 ‘노년층 우울감 예방 원예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소전거리노인회(일봉동) 등 노인관련시설 4개소를 선정해 9월까지 69명을 대상으로 어르신의 여가시간을 이용한 원예활동 텃밭 정원프로그램이다.

허브?약초 정원 만들기와 꽃물들이기, 텃밭식물 나눔 하기, 테라리움 만들기, 반려식물 만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주1회 도시농업 전문강사진이 시설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의 적극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원 만들기 수업 중 한 어르신은 처음엔 혼자 걷기도 힘들어했지만 상추를 심고 10리터 물조리개로 물을 주는 등 프로그램 횟수가 더할수록 눈에 띄는 교육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렵고 이웃과 소원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원예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좋은 관계형성과 자존감 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