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스마트 승강장 2곳 설치·운영
동서발전 등 지역 업체 지원으로 마련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미세먼지, 한파,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스마트 승강장(사진)을 설치·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은 당진시와 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 당진시에너지센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가 업무 협약을 맺고 추진한 사업으로, 사업비 약 1억9천만원을 들여 당진종합버스터미널과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 앞 등 2개소에 설치됐다.

스마트 승강장 내부에는 무선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기, 당진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방범용 CCTV, 실시간 버스정보 시스템(BIS),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 승강장 이용객들 편의를 위한 개방형 온열의자 및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전용 대기공간과 자동문 설치 등으로 교통약자도 배려해 설계됐다.

한편 630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승강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공급토록 설계하는 등 친환경 그린 승강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동서발전 김동환 환경대외협력 실장은 “당진시와 여러 기관이 협력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설 지원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스마트 승강장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건강 위협 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승강장 설치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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