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전망대에 초승달·별 모양 조형물 설치

충북 영동군이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 절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충북 영동군이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 절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의 대표 관광지인 ‘월류봉’을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됐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 광장의 전망대에 초승달과 별 모양의 구조물로 꾸민 포토존이 설치됐다.

월류봉은 400.7m 높이의 봉우리로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명칭이 유래됐다. ‘달이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움이 빼어나 ‘한천팔경’ 중 백미로 꼽힌다.

특히 가파른 봉우리 아래로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초강천과 월류봉의 끝자락이 만나는 바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정자는 자연과 조화되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군은 관광객들이 월류봉의 매력을 더 깊이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최근 이곳 광장에 1천900여만원을 들여 초승달과 별 등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조명시설도 갖춰 야간에 달밤을 배경으로 쾌적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방식의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남에 따라 월류봉 포토존이 새로운 이벤트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류봉 일대는 등산로·둘레길 조성, 주차장 확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군 관계자는 “월류봉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영동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이곳을 더 많이 알리고자 포토존을 설치했다”며 “영동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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