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 개소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가정적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인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청주시 사창동에서 문을 연 이 센터는 251.73㎡의 지상 2층 건물로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와 여러가지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센터의 입소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1회 연장 가능)이며, 중·고등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정원은 8명이다.

소규모의 기숙형태로 운영되며 이용기간 내에서 수시로 입·퇴소가 가능하고 이용 학생이 원하면 언제라도 가정과 학교로 복귀가 가능하다.

가정문제가 있는 경우는 가정형 위센터에서 기숙하며, 원적교로 출석이 가능하다. 입소방법은 지역 위(Wee)센터나 학교 연계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보호자, 친구 등을 통해서도 의뢰가 가능하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의 문제는 지역사회 공동체 유지와 구성에 필수불가결한 공적가치이기 때문에 위기 청소년을 교육시설에서 보호한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공유된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여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는 도내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으로 이관했으며,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와 동일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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