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내달 10~14일 접수…신규 최대 3000만원 지원
예술창작·발표지원 공모도…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분야

청주 금천동 2020년 동네기록관 운영 모습.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주민들 스스로 자신이 살아온, 지금도 살고 있고 또 앞으로도 살게 될 그 동네만의 이야기와 일상의 역사, 함께하는 이웃들의 삶의 발자취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수집하고 기록해나가는 문화도시 청주의 커뮤니티 공간 ‘동네기록관’이 올해의 기록관 모집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7곳 가운데 전국 평가 최우수를 기록한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가 ‘2021 동네기록관 운영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지원 분야는 지난해 동네기록관을 운영한 단체 10곳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속 지원, 주민 네트워킹 및 아카이빙 공간을 보유한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지원, 2가지로 총 15개 단체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유형은 연속 지원과 신규 지원 두 분야 모두 해당되는 △필수 - ‘동네기록관 만들기’1개 항목과, 연속 지원 분야에 해당하는 △선택 - ‘도시기억 아카이빙’, ‘문화자원 조사’ 2개 항목으로 구분된다.

연속과 신규 지원의 공통 필수 항목인 ‘동네기록관 만들기’는 주민 네트워킹이 가능한 기록활동 공간과 기록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것으로, 연속 지원에는 최대 1천만원이 신규 지원에는 최대 3천만원이 지원된다.

연속 지원 분야의 선택 항목인 ‘도시기억 아카이빙’과 ‘문화자원 조사’는 사라진 도시이야기 기록 사업과 청주 4개구 별 문화자원(사람, 공간) 조사와 기록에 관한 사업으로, 두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되며 총 5개 단체 내외를 선정해 최대 1천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0~14일까지 5일간으로, ▷1차 서류심의 ▷2차 공간심의 ▷3차 PT심의 ▷4차 최종계획서에 대한 지원규모 심의를 거쳐 최종 동네기록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동네기록관에는 상징 현판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물론 동네기록관 운영자 간의 활동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모임도 지원된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매년 시민 만족도 평가를 통해 최대 1천만원 이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만족도 조사가 병행된다.

동네기록관을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alswjd0114 @cjculture.org)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는 ‘2021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예술로 기록하다’라는 기치아래 올해로 두 번째 진행하는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단체)의 창의적인 해석과 표현을 통해 청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기록문화 창작물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최대 지원 금액을 상향하고, 기록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개인에게는 분야에 상관없이 250만원으로 통일 지원하고, 단체는 지난해보다 200만원 상향한 최대 1천200만원을 차등지원(분야별, 장르별 지원규모 상이)한다.

지원 분야는 ▷문학(시, 시조, 소설, 문예지, 동인지, 낭송극 행사 등) ▷시각예술(한국화, 서양화, 설치, 서예, 건축 등) ▷공연예술(음악, 무용, 연극, 전통)이며, 청주에서 최근 3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전문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특히, 타 지원사업과의 차별화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청주의 문화, 역사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장르별 세부 기준이 마련된 만큼 참여 문화예술인(단체)은 이를 유념해 신청서류를 작성해야 한다고 문화도시센터는 강조했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3~17일 약 2주간으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kje2790@ naver.com) 접수하면 된다. 5월 중 진행하는 심의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출판, 전시, 공연, 행사 등의 창작·발표를 마쳐야한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해 문화도시 청주의 기록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문화예술계에 이번 지원 사업이 창작 활동의 밑거름이자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043-21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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