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청와대 방문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도정 역량 집중 투입을 공언한 서산민항 건설 등 도정 현안과 지난달 보령·서산에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균형뉴딜투어 후속조치 지원 건의를 위해 청와대를 찾았다.

양 지사는 28일 청와대를 방문,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안일환 경제수석비서관을 잇따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건설 △KBS 충남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 지정 및 교량 건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추가 검토 사업 반영 등을 건의했다.

서산민항과 관련해 양 지사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확정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등 전국적으로 공항이 건설·확충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산민항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220만 도민의 허탈감이 크다”라며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비예타 사업 선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충남은 국가재난주관방송사인 KBS를 비롯해 지상파 방송사가 단 하나도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각종 재난·재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처가 곤란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설립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 지정 및 교량 건설과 관련해서는 가로림만 교통수요 대응과 서산-태안 지역 단절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며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 사업으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대산항 인입철도(석문 산단 인입철도 연장) △내포∼태안 연결철도(서해안 내포철도) 등을 거론하며, 국가 공간구조 개편과 지역 산업·문화·경제권 확장,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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