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위 회의 개최…5월 가정의 달 대비 방역대책 공유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가 5월 가정의 달과 부처님오신날 등을 앞두고 코로나19 4차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면역 형성 시까지 지속적인 백신 접종 및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로 했다.

천안시는 제4차 코로나 19 퇴치를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 회의를 26일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열고, 5월 행사와 관련된 부서 방역대책 보고 및 5월 모임·행사 대비 코로나 19 확산 방지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5월 행사와 관련된 부서인 아동보육과와 노인장애인과 문화관광과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각 행사의 코로나19 확산 방역대책을 공유했으며, 식품안전과는 가정의 달을 대비한 식당·카페 등 방역 특별점검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이어 토의시간에는 5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황동조 공동위원장(천안시의사회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은 지 1년이 지나고 백신 공급이 불안정한 것이 안타깝지만, 의료계와 보건소, 행정당국은 백신 접종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라며 “집단면역 형성까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위생단체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으로 인한 고객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경북 사례처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가능한 한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주기를 희망했다.

언론계는 5월은 공원 등에 가족 모임이 많을 그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방역 현수막들이 노후화 되어있으니, 새로운 방역수칙 및 백신 접종이 지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을 알리는 현수막 게시를 건의했다.

박상돈(사진) 시장은 “5월은 가정의 달로 여러 모임·행사가 이어져 코로나 19 감염 확산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다”라며 “5월이 오기 전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번 바짝 조이고 원활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에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 여러분께도 지인·가족 행사와 모임 자제 및 기본적인 거리 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선제 진단 검사받기 등으로 5월 코로나 대유행을 차단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코로나 청정 천안을 만들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장과 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의회, 의료계, 교육청, 위생단체, 언론계,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는 천안시 민·관 합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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