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폴리스산단에 5년간 6000억 투자…500여명 고용

중국 이차전지 소재 기업 재세능원 관계자들과 충북 충주시 관계자들이 21일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외국인 투자지역에 둥지를 튼 ㈜재세능원(대표 바이호우샨)이 2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양극재 1단계 공장 신설을 위한 이날 착공식에는 ㈜제세능원 유상열 이사, 박중근 충주시부시장, 천명숙 시의회 의장, 이종구 충북도투자유치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공장 착공을 축하했다.

㈜재세능원의 중국 본사인 롱바이(Ronbay)는 중국 내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제조 기업으로 2019년에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특히, 자동차용 고효율 양극재인 하이니켈 NCM 분야에서는 중국 내 독보적인 1위의 소재 전문기업으로, 전구체 제조회사인 이엠티의 최대 주주이며 이차전지 소재 재생 전문기업 주식회사 TMR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재세능원은 한국에 6천여억원을 투자해 11만4천854.9㎡ 부지에 연간 6만5천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1기, 2기, 3기로 나눠 단계별로 준공하고 5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재세능원은 2025년 12월까지 모든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1기 공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유상열 이사는 “이번 한국공장 신설은 중국과 한국의 자본·기술 결합을 통해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양극재(하이니켈 NCM 제품) 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두주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마켓의 고객 요구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중근 충주시부시장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서 ㈜재세능원이 에너지신산업분야의 핵심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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