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등 호재…48억 달러 흑자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진단키트 등을 중심으로 무역 성과를 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주지역 수출액은 56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수입은 28% 늘어 9억 달러를 기록하며 총 4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와 2차 전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12.3%씩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의약품과 의료위생용품(283.4%), 기타정밀화학원료(73.9%)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시장을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힘입어 독일과 슬로바이카가 1천20%, 1천233%씩 상승했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5.2%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미·중 무역갈등, 달러가치 약세 등 부정적 요소도 상존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주시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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