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재 공무원·주민 등 5157명 참여
231농가·기업 5곳 찾아 일손 지원 실천

 음성군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농가와 기업을 위해 공직자들이 생산적 일손 봉사에 나선 가운데 조병옥 군수도 일손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농가와 기업을 돕기 위해 음성군 공무원과 군내 각 단체, 개인 등이 생산적 일손 봉사에 앞장서 찬사를 듣고 있다.

올해 음성군은 관내 농가와 기업의 심각한 인력부족 해결을 위해 생산적 일손 봉사 목표를 지난해보다 810명 많은 1만2천880명으로 정해 연초부터 적극 추진한 결과, 군민의 협조 속에 상생의 일손 돕기로 응집력을 보여줬다.

이런 협력에 힘입어 4월 현재 기관·단체, 개인, 공무원, 대학생 등 총 5천157명이 231농가와 기업 5곳을 찾아 일손 지원을 실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인 1만2천70명 대비 4월 말 기준 1천750명(14.5%)이 참여한 것에 비해 참여도가 매우 높아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기업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소이면 자원봉사자치회는 총 29회에 연인원 346명이 일손 봉사 참여 등 삼성면 유영자 새마을부녀회장은 다양한 일손 봉사에 30회나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음성군 공직자들도 13일 현재까지 22개 부서 442명의 직원들이 생산적 일손 봉사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상생의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긴급하게 일손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체에 긴급 일손 돕기 지원반 6명을 투입해 연중 취약계층 위주의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생산적 일손 봉사 동참을 위해 지난해 12월 협약한 관내 기관과 단체, 대학교 등 56곳에 생산적 일손 봉사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공문 발송으로 홍보를 펼쳤다.

임영희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장은 “관내 농가와 기업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며 “앞으로도 기관, 단체, 개인 등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중단없이 일손 봉사를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병옥 군수도 “코로나19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로 각 농가와 기업의 시름이 깊다”며 “생산적 일손 봉사가 주민들 사이에서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체계 구축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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