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과 협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재해취약지역 내 가구에 대해 풍수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과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별 모금액은 △충북경제포럼 2천만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1천200만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1천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1천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500만원 △한국가스안전공사 30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300만원 △충북개발공사 300만원 등 6천600만원이다.
이날 협약 기관 외에 한국신용보증재단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도공무원노조가 각각 100만원씩 동참의 뜻을 전해 모두 6천900만원이 모였다.
도는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제3자 기부로 인한 지원 규모는 4만4천900여가구이며, 기부대상 가구는 무료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도는 올해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주택 40%(4만7천756건), 온실 30%(332.4㏊), 소상공인 상가·공장 3%(347건)까지 올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극난대망’ 실현을 위해 기부를 결정해 준 기관에 감사하다”며 “많은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가입 대상자를 적극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수해보험은 2008년 전국적으로 시행한 국가정책보험으로 가입 대상 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해일 포함) 등 8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