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경찰서는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 A(25)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불법체류 외국인인 이들은 지난 2월 영동군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을 속여 1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며 “인적 사항이 유출돼 예금이 인출될 수도 있으니 돈을 찾아 우편함에 넣어두면 안전한지 확인 후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들을 추적 끝에 대구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검거하지 못한 나머지 조직원 1명과 윗선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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