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양정숙)은 지난달 29일부터 금산 관내 유·초·중학교에서 학교 교사와 마을 교사가 마을의 인적역량과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함께 수업하는 프로젝트 교육과정인 마을교육과정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마을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 속의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마을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마을로 찾아가는 교육과정’과 마을 교사가 학교로 찾아오는 ‘마을이 찾아오는 교육과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2020년 처음 시작된 마을교육과정은 2021년 3월 금산 관내 학교별로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2.5배 이상의 신청이 들어와 마을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안착됐음을 볼 수 있었다.

2021학년도 마을교육과정은 21개교에서 캘리그라피, 로봇 코딩, 바느질, 창의인성전래놀이 등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일 제원초등학교에서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느질 수업에서는 마을 교사가 가져온 미싱기와 담임교사의 시범으로 팀코칭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조끼와 가방 만들기를 하면서 호기심에 가득 차 궁금한 점을 물으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자신이 만든 조끼와 가방을 들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정숙 교육장은 “마을과 학교를 잇는 마을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마을로 확장되는 마을 속 학교, 학교 속 마을이 실현될 수 있는 기틀이 됐다”며 마을교육공동체 확산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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