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70억 투입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괴산군이 사리면 이곡리 꿀벌 랜드에 추진하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꿀벌 랜드에 2022년까지 국·도비 등 70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550㎡(3층) 규모로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축산·양어용과 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등 국내 사료용 곤충 산업화를 주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곤충사료 가공시설 △곤충홍보·판매관 △R&D 시설 등 곤충제품 생산·가공 및 연구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선다. 곤충에서 오일과 분말을 추출해 프리미엄 애완동물 사료를 비롯한 화장품 재료로 사용하고, 관내 스마트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와 연계한 양어용 사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국가 곤충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예산 5억원을 들여 관내 곤충사육 농가에 곤충사육에 필요한 곤충사육 설비와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2월 충북농업 기술원과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8월에는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군은 5월에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10월 중에 건축 실시설계가 나오면 공사에 들어가 곤충사육과 가공, 유통, 체험·교육 등 6차산업 기반구축을 통한 국가 곤충산업 R&D 거점단지로 육성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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