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까지 학원·교습소 232개소 특별점검 방역 집중

 

[충청매일 오동겸 기자] 대전 서구는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학원발 전파 차단을 위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지난 6일 동구 가양동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전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와 5개 구, 교육청은 4차 유행 차단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3천690개의 학원과 교습소 중 1천420개가 서구에 밀집돼 있어 구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날 장종태 청장은 내동초 주변 학원가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중점점검 사항은 △시설면적 4㎡당 1명 또는 한 칸 띄워 앉기 △하루 1회 이상 소독, 3회 이상 환기 △종사자 일일 2회 이상 자가진단 △분리된 공간 외 음식물 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등 출입자 관리강화 △22시 이후 영업 제한 등이다.

구는 지난 12일 저녁 37개소를 점검했으며, 둔산동의 학원가를 중심으로 오는 16일까지 195개소를 집중적으로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장 청장은 “활동력이 왕성한 청소년들의 집단감염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며 자율적인 방역을 넘어 보다 철저하고 효과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4차 유행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