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의 다양한 수요 대응·방문객 분산 유도

충북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벽화골목. 이곳은 일상에서 만나는 미술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벽화골목. 이곳은 일상에서 만나는 미술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단양군이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지 10선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읍면별 마을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 어르신 등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방문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문객의 분산 유도로 안심여행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이달 중 읍·면별로 숨은 관광지 2개소를 추천받아 다음달 문화관광해설사, 여행 작가, 여행전문 기자 등 5∼7인의 전문 인력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현지 검증을 거쳐 최종 10개소를 숨은 관광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SNS와 단양군 공식유튜브 ‘단양알리마 TV’,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과 연계해 숨은 관광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도담삼봉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군은 단양팔경(丹陽八景)과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천만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제2단양팔경으로 알려진 북벽, 금수산, 칠성암, 일광굴, 죽령폭포, 온달산성, 구봉팔문, 다리안산 등은 여행이 삶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숨겨진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감성여행러들에겐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울러, 군은 11억원을 들여 새 단장을 마친 골목투어 명소 단성벽화마을과 ‘우리동네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단양읍 수변과 대강면 장림리 일원에 조성한 벽화골목들도 일상에서 만나는 미술관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지인이 소개하는 숨겨진 명소는 방문객의 호기심을 만족켜 줄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애향심 고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단양사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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