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휴일동안 33명 발생…누적 2338명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다수 ‘방역 비상’

[충청매일]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다수 발생하는 등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주말 휴일 사흘간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충북 2천306~2천338번) 발생했다. 지난 9일 12명, 10일 10명, 11일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26명, 증평 3명, 진천2명, 충주·음성 각 1명씩이다. 최근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감염 경로도 불분명하다.

11일 청주에서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확진자(충북 2천148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20대(충북 2천328번)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지역 50대 강사(충북 2천329번)도 확진됐다. 그는 선행 확진자인 남편(충북 2천318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받았다. 앞서 강사는 괴산(1곳), 청주(2곳) 초등학교에서 지난 8~9일 수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충북 2천330번)도 무증상 상태로 진단검사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침 등 호흡 곤란 증세로 전날 충북대병원을 찾은 진천지역 80대(충북 2천331)도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청주 50대(충북 2천332번)도 입국자 자가격리전 검체 검사에서 양성 확진됐다. 또 40대(충북 2천333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직장동료(충북 2천324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40대(충북 2천334번)와 10대(충북 2천335번)인 가족 2명도 이날 양성 확진됐다.

앞선 10일 청주지역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침과 인후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이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증평의 모 교회 내 카페를 방문했던 50대(충북 2천318번)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확진된 한화 보은사업장의 50대(충북 2천140번)의 20대 자녀(충북 2천319번)도 감염됐다. 자가격리 중 기침, 인후통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이같이 나왔다.

지난 4일 무증상 감염된 40대(충북 2천259번)의 40대 지인(충북 2천322번)도 확진됐다. 그는 기침, 오한 증상을 보였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38명이며, 사망자는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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