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수산과 방문…운영 노하우 등 청취
전담 농어촌마을팀 공모사업 집중 대응에 관심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어촌의 기반시설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어촌혁신성장과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태안군 어촌뉴딜300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사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제주시 해양수산과 공무원 4명이 태안군 주민공동체과 농어촌마을팀을 찾아 군 전담부서 운영현황과 어촌뉴딜300사업 추진 노하우 등을 청취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2천300여 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를 지원한다.

군은 △2019어촌뉴딜300사업-가의도북항, 가경주항 △2020어촌뉴딜300사업-대야도항, 만대마을, 만리포항, 백사장항, 개목항 △2021어촌뉴딜300사업-마검포항, 황도항 등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 총 692억8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이에 군은 어촌뉴딜300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주민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전담부서인 ‘농어촌마을팀’을 만들어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군은 벤치마킹을 온 제주시 해양수산과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어촌뉴딜300사업’과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의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전담하고 농어촌마을과 관련된 정부 공모사업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마을팀’을 전략적으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시군이 공모에 선정된 사업 전체를 공기관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는데, 태안의 경우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군 자문교수단을 활용, 기본계획수립과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직영하며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경호 제주시 해양수산과 과장은 “태안군의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자세히 듣고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한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원주민과 귀어귀농귀촌인들이 모두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마을공동체’, ‘누구나 머물고 싶은 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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