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포럼 개최…산·학·연 패널 토의 등 진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포럼은 7일 충북대 오창캠퍼스에서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친환경 희토류 첨단소재 산업육성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사진)

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주요 산업인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풍력 및 태양열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포럼에서는 희토류 산업현황 및 생산자와 수요자 입장에서 희토류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으며, 발제 후 충북도의 친환경 희토류 첨단소재 산업육성을 위한 산·학·연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주요 발제로는 이종현 충남대 교수의 ‘희토류 등장과 탄소중립시대 과제’, 박경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의 ‘국내 희토류 산업현황’, 류홍렬 지론텍 대표이사의 ‘한국과 호주의 희토류 상생’, 김효준 자화전자 연구소장의 ‘영구자석의 희토류 수요현황과 전망’ 등이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현재 주요 국가에서 희토류를 국가 전략자원으로 지정해 수출을 통제하는 등 자원 무기화 정책으로 세계적으로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다”며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차세대 소재부품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 포럼을 개최한 것은 충북이 21세기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속성장에 기여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최근 희토류 산업 육성 주춧돌이 될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 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 지정, 호주ASM 6천만달러 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 지역특성에 맞는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으로 후방산업 육성과 밸류체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에 희토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포럼에서 논의·제시된 육성 방안들이 향후 충북의 희토류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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