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개발 중심” 지적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기후위기 대응 없는 2040 충북 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3월 충북도가 발표한 ‘4차 충북도 종합계획’은 이번에도 산업개발 중심으로 수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40년까지 총 141조2천17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충북도 종합계획에 녹색공간 조성 비용은 전체 예산의 3%에 불과하다”며 “이마저도 형식적인 계획들로 구성,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4차 충북도 종합계획의 최우선 목표를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으로 수정해 지역과 교통, 산업, 문화 등의 세부과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충북도는 ‘4차 충북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총 141조2천179억원이 투입되는 종합계획은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4개 목표와 6개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예산은 산업경제 부분에 71조1천454억원, 교통물류 부분에 55조5천560억원,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전을 통한 녹색 공간 조성 비용은 4조3천81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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