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령자복지주택 착공…127세대 들어서
공공임대주택 120세대도 건립…2022년 12월 준공

청양군이 지난 5일 청양읍 교월1지구에서 고령자복지주택·공공임대주택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청양군이 지난 5일 청양읍 교월1지구에서 고령자복지주택·공공임대주택 건립 착공식을 열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이 공공임대주택 120세대와 고령자복지주택 127세대 건립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착공식을 가진 청양읍 교월1지구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는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되며 국민임대 80세대, 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20세대, 영구임대 20세대 등으로 주거 취약계층을 보듬는다.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군은 2018년 11월 토지·건물 보상을 실시하고,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사업인정을 받았다. 군은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2022년 4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고, 12월 준공 및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교월2지구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장 용량 때문에 지연되고 있지만 오는 6월말까지는 사업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이날 영구임대 127세대가 들어서는 고령자복지주택도 착공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개념 주거시설이다.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두는 형태다. 이 구조는 입주자들의 건강관리, 생활지원,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한 첨단 모델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2019년 3월 사업후보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4월 최종 대상지로 낙점을 받았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은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 1~2층에 배치되는 시설이 지역자원의 재가 의료분야 감당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면서 통합돌봄체계 확산의 주춧돌이기 때문이다.

군은 앞으로 농촌복지의 전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을 최대한 발굴하고 인력 간 원활한 협업 시스템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돌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사회 톱합돌봄 사업이야말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건강보험으로 운영되는 방문진료 시범사업, 요양병원 퇴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계정책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복지 1번지 청양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