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 청소면(면장 김현)은 농촌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7일 청소면 신송리 일원에서 사랑의 넝쿨강낭콩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청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청소면 및 보령시 회계과 직원 등 30명은 국내 밭작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9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으로 등록된 보령 넝쿨강낭콩을 식재했다.

보령넝쿨강낭콩은 일반 강낭콩보다 2m 이상 자라며 지주대를 감싸고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이다.

또 일반적으로는 밥에 넣어서 먹지만, 분말가루로 만들어 우유 또는 차로도 마실 수도 있고, 배뇨와 붓기, 열독, 독소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면은 식재한 넝쿨강낭콩을 2~3차례에 걸쳐 관리해 7~8월 경 수확할 예정이며, 지역 내 어려운 50가정에 각 3kg씩 전달하고, 일부는 저렴하게 판매해 판매된 수익금을 어려운 가정 지원을 위한 맞춤형복지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헌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보령의 대표 농산물인 넝쿨강낭콩은 영양이 풍부하고,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면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맞춤형복지 사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농촌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연계형 복지사업 추진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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