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읍 초정리 일대 치유마을 조성
초정행궁·사주당 태교랜드와 연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초정치유마을의 밑그림이 나왔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설계공모에서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육각형 형태의 공간 구성과 수(水) 치유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초정치유마을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대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산업’의 핵심 단위사업이다.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치유·체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이 일대에 부지 3만7천651㎡, 건축면적 2천55㎡ 규모의 초정행궁이 완공됐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던 초수행궁이다. 1444년 건립된 뒤 1448년 불에 타 사라졌다.

이 일대에는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과 함께 ‘사주당 태교랜드’도 조성 중이다.

청주 출신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1739~1821)가 집필한 태교지침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바탕으로 충청유교문화권의 실학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