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응답자 44% 만족감 보여
34% ‘친절도 개선’·37% ‘안전운행 개선’ 긍정 답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민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운행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5일 청주시가 시민 3천360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9%가 시내버스 운행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26.2%, ‘불만족’은 29.9%였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친절도 개선에 대해선 ‘그렇다’가 33.8%로 ‘그렇지 않다’(18.9%)는 답변을 앞섰다. 안전운행 개선도 ‘그렇다’(36.9%)가 ‘그렇지 않다’(17.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다만, 준공영제 시행 인지도는 33%에 그쳐 지속적 홍보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 관계자는 “준공영제 조기 정착과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올해 1월부터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가 버스 운송업체의 적정 수입을 보장해주는 대신, 노선 변경과 증차 권한 등을 행사하는 운영 방식이다. 민영제의 효율성과 공영제의 노선운영 공공성을 결합해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1년 예산은 351억원이며, 3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청주에는 시내버스 400대, 공영(마을) 버스 50대, 172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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