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촉구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지자체는 가로수 훼손을 중단하고 가로수 조성·보호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식목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청주에서 가경천 정비사업으로 살구나무 157그루가 베어진 것을 비롯해 제2순환로 가로수 650그루와 무심천 자전거도로 수양버들 80그루도 뽑히거나 심하게 가지치기 당해 제 모습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 도심 곳곳에서 각종 개발공사나 시야 확보 구실로 가로수가 수난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로수는 여름철에 그늘을 제공해 열섬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며 “그런 가로수를 이제 더 훼손하고 가지치기 해서는 안된다. 미세먼지 대응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시대가 변하면서 대규모 산림을 조성할 수 없는 도심은 가로수 보전이 중요하다”며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시대 변화에 맞춰 지자체들은 가로수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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