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공동연구원 용역 착수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왼쪽부터) 대전시장이 5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왼쪽부터) 대전시장이 5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연구원은 5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 대전·세종연구원을 주관 기관으로 충북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이 공동 수행한다. 사업비 1억원은 4개 시·도가 2천500만원씩 분담했다.

연구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분야별 발전 전략, 선도·협력 사업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핵심 발전 계획은 4차 산업혁명 미래융합 클러스터 구축, 초광역 스마트 혁신플랫폼 구축, 글로벌 인적자원 기반 구축,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과 연결망 관리 등이다.

광역생활 서비스 권역 구축·확대, 충청권 생태환경·자원·에너지 통합관리, 충청권 지역문화 기반 구축 등도 포함했다.

4개 시·도 연구원은 오는 7월 추진 전략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중간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과 광역 거버넌스 구축 등의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7~9월)을 거쳐 11월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충청권 지자체는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분야벌 사업을 본격 추진, 메가시티 구상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시점에 충청권이 하나 돼 충청권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은 대한민국 지속성장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추진한다”며 “경제권의 성공을 위해 광역철도망을 통해 핵심도시 간 유기적인 연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전과 세종, 청주와 천안·아산 충남 혁신도시가 연계된 네트워크 광역권 정책을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지 심도있는 연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춘희 세종시장도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충청권의 강점 기능 연계 등이 조화된 충청권 백년대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20일 행정수도 완성 등이 담긴 광역생활경제권 추진에 합의했다. 공동 합의문에는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완성, 메가시티 관련 사업 추진,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 형성 등을 담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 메가시티 1호 사업으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