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농업인과 34만 시민에게 농업·농촌 역할 증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정사업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혀 눈길이다.

우선 농업인 수당을 올해 상하반기 40만원씩 8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어민수당은 농임어업활동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 환경을 조성해 농어가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지난해와 달리 지역화폐 충전식IC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턴 자부담금 3만원을 없애고 20만원 전액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를 3억5천만원 증액했고, 농어촌 거주 조건을 폐지해 시 전지역 거주자 신청 및 발급처도 NH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등 16개소로 확대했다.

아울러 관내 거주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며, 축수산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하는 정책도 시행한다.

여기에 축산물 유통 관련 관내 계란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규모·현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도부터 총 18억원을 지원해 약 30억원 규모의 계란유통센터를 신축, 올해 3월부터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어촌뉴딜300(아산시내륙어촌재생)사업은 3개년간 약 51억원의 사업비로 아산호와 삽교호 일대 어촌 기반시설 확충 및 어업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영인면 역리에 커뮤니티센터를 올해 설치 완료해 어촌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이다.

시는 농업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먹거리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우수농산물 공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컬푸드 인증제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확대로 지역농산물 안전관리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61농가 인증에 이어 100농가 인증제를 목표로 추진 할 계획이다.

또 푸드플랜 관련 올해 총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8월 완공예정)하고, 민간 조직인 아산시먹거리재단을 설립해 생산, 공급, 소비자 교육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선도농가 육성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농업인 교육을 7개 분야 4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오는 23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에서 신청 받는다.

한편 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 육성과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기술이전, 시제품 개발, 가공품 위탁생산,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크류 착즙기·진공 농축기 등 식품가공 장비 112종을 갖춘 HACCP 인증시설로 과채주스 등 19종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식생활에 농어업인 땀의 결실이 들어있는 것처럼 농어업인에게 삶의 희망과 이용하는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농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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