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단 생산·수출액 전년보다 17.6%·18.2% 증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제조업 분야에서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 산업단지의 누계 생산액은 39조4천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7천794억원(17.6%) 증가했다. 수출액은 196억200만 달러로 30억1천400만달러(18.2%)가 늘었다.

전국 산업단지 생산액의 4.2%, 수출액의 5.9%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청주지역 산업단지의 고용 인원(4만1천40명)은 전년보다 28.3%나 감소했지만, 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와 화학제품 등 기술집약적 산업이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단지별 누계 생산액은 △청주산업단지 17조7천744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14조2천80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4조325억원 △오창제2과학산업단지 1조1천64억원 △옥산산업단지 1조40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고용 인원은 △청주산업단지 1만8천321명 △오창과학산업단지 1만4천814명 △오송생명과학단지 2천462명 △오창제2과학산업단지 1천884명 △옥산산업단지 1천771명 △청주테크노폴리스 508명 등이었다.

지난해 청주지역 전체 사업체 수는 2323곳으로 전년 대비 7곳 감소한 반면, 전체 종사자는 1만5천121명 증가한 9만9천640명을 기록했다.분야별로는 △전기전자통신 제조업 2만4천622명 △화학의약플라스틱 제조업 1만3천866명 △건설업 1만3천843명 △사업서비스업 1만762명 등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전략산업인 반도체, 바이오헬스, 화장품산업 분야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선전을 거듭했다”며 “전략산업 외 제조업과 문화, 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육성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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