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경찰청은 이달부터 양귀비·대마 밀경작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불법으로 재배되는 양귀비와 대마를 단속해 마약류 공급을 차단할 계획이다.

양귀비와 대마는 은밀히 경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신고 활성화를 위한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양귀비는 의약품 대용이나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지만, 진액으로 마약류인 아편을 만들 수 있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재배할 수 있다.

대마는 섬유나 종자를 채취할 목적으로 합법적으로 재배 가능하다. 다만 마약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있다.

경찰은 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초범과 고의성 유무, 재배 목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경찰은 오는 5월 31일까지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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