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초대국가관 주빈국 선정…시, AAF와 업무협약 체결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포스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1일 올해 초대국가관 주빈국으로 ‘프랑스’를 선정했다. 세계 각국의 공예 트렌드 제시를 목표로 2007년 ‘초대국가관’ 제도를 도입한 이래 프랑스 공예를 선보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이하 조직위)는 이번 주빈국 선정와 함께 프랑스 대표 공예 기관인 ‘아틀리에 아트 드 프랑스(Atelier d’Arts de France, 이하 AAF)’와 양국의 공예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오랜 협상의 결과로, 조직위와 AAF는 앞으로 초대국가관 주제·작가 선정·전시 디자인 등을 협의하고 양국에 공동 홍보를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초대국가의 날 운영을 통해 공예를 넘어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올 비엔날레가 폐막한 후에도 2022~2023년 AAF가 주최하는 프랑스 공예 비엔날레인 ‘헤벨라시옹(REVELATIO NS)’에 2019,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자들의 작품을 통해 K-공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AAF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도 전시 및 작품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직위 박상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대다수의 국제 교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예’를 통해 프랑스와 문화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공예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지속적인 공예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AF는 프랑스 최대의 공예 기관으로 현재 6천여명의 공예작가들이 소속돼 있으며 국제교류를 통한 전시, 판로 지원, 신진 작가 발굴 등 프랑스 공예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세계적인 리빙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 aison&Object)를 주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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