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충북의 새로운 20년을 제시하는 충북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인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2021~2040년)이 확정했다.

최근 충북도가 발표한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포용국가 건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강호축을 설정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기후위기와 인구구조변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최근의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부문별 혁신적인 기반조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20년간 충북은 강호축을 기본 축으로 하는 공간구조의 효율적 개편을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의 신성장 동력축과 지속 가능한 환경 이용·보전 기반의 생태 환경축을 보조축으로 설정해 광역차원의 연계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수도권 협력지구, 행정중심복합도시권 협력지구, 중부내륙권 협력지구, 백두대간권 협력지구, 수륙연계 협력지구 등 5개 협력지구를 설정해 연계사업을 제시하는 등 지구별 상생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계획의 비전을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으로 정하고, 4개의 목표와 6개의 추진전략을 제시해 계획을 구체화했다.

먼저 비전으로 설정한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은 충북도가 처음 제안한 강호축을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 정책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 전국을 아우르고 변화시켜 대한민국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충북도가 지향하는 핵심 이념이다.

특히 비전을 구체화한 6개 추진전략을 보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인 강호축 설정을 통해 그간 소외됐던 내륙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창의적인 지역발전과 연대·협력을 통한 상생의 지역발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방향도 포함됐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강원~충청~호남의 문화적·기술적 연결고리를 통해 지식 기반, 신산업,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미래먹거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뿐 아니라 교통·물류 기반의 효율적 인프라 구축으로 충북이 국가교통의 중심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고자 공간을 지능화하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한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안전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보건안전환경 조성과 계층별 복지 확대 등을 위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공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완료되는 2040년이 되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와 승강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호재로 인구는 174만명(5.5%↑), 1인당 개인소득은 4천675만원(135.4%↑)에 달하는 등 지역, 계층, 산업간 균형발전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의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포용적 경제 성장과 농림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하고 삶의 질이 높은 정주 환경 조성에도 역점을 두고 지역간 불균형도 해소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과 다양한 문화, 관광지를 발굴, 육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 향후 20년 후 충북의 미래를 실현해 가는 과정은 도민과 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각 지자체간 상호 상생과 화합하는 기조로 충북발전을 함께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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