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에 따라 청주서 프로팀과 경기도 가능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FC가 오는 28일 오후 4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FA컵 2라운드 화성FC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청주FC는 이번 경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강원FC K리그1 프로팀을 청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할 수 있고, 프로축구팀이 한 팀도 없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32년 만에 청주에서 프로팀과의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청주에서 1989년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이 충청도를 연고로 청주종합운동장을 사용한 것이 마지막 해이다.

그나마 2017년 U-20 한국대표팀과 우루과이대표팀이 친선경기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했던 것이 유일하며, 당시 1만5천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관중석을 채우며, 청주시 축구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청주FC는 “2019년 FA컵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16강까지 오른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화성FC와의 FA컵 2라운드에서도 기필코 승리해 청주시민들에게 강원FC 프로팀과의 경기를 청주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8일 경기는 유관중 경기로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구단측은 1천명의 관중까지만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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