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4월 한 달 동안 소와 염소 3만여 두에 대해 구제역(FMD)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농가·개체별 접종 시기가 달라 접종이 누락 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을 구제역 일제 접종의 달로 정하고 구제역백신을 일제 접종한다.

또 이번 일제 접종 기간에 고령자 등 접종이 어려운 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영세농가에 대해 공수의사·포획인력 등을 동원해 무료 백신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규모농가에 대해 백신비를 전액 지원하며, 전업농가(소 50두, 돼지 1천두, 염소 300두 이상)에 대해 반액을 지원(자부담 50%)한다.

한편 시는 일제 접종 4주 후인 오는 5월 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항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책자금 지원제한, 가축거래 제한 등의 조치로 항체 형성률 저조 농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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