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중심 장기발전 계획 수립
6대 추진전략·24개 세부과제 마련

계획 완료땐 인구 174만명으로 늘고
1인당 개인소득 4천675만원 전망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2040년까지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도는 향후 20년간 충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종합계획(2021~2040년)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 비전은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개 목표와 6개 추진 전략, 24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전략과 과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창의적인 지역발전과 연대·협력을 통한 상생 지역발전을 추진한다. 

강호축을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설정, 그동안 소외됐던 내륙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강원~충청~호남의 문화·기술적 연결고리를 통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조성한다. 차별적 도시재생계획 수립, 경쟁력 있는 농촌 조성, 도시 간 네트워크 형성, 효율적인 토지 이용·관리 등도 진행한다.

충북을 국가 교통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공간을 지능화하고 인프라를 효율적 관리·운영한다.

스마트 물류시설 확충, 충북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 충북선 철도 고속화,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을 세부 사업으로 추진한다.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신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주력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활성화를 위해서다.

바이오헬스, 차세대 모빌리티 기반 등의 선도 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 충북 주력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선다.

국민이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치유형 문화 관광기반도 만든다. 복합레저벨트 조성, 마이스 산업 육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친화적 청정 충북 실현과 안전하고 풍요로운 공간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세부적으로 지속가능한 친수 공간 조성, 재난 안전 지역 조성, 생애주기·대상별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 디지털 기술 기반 복지 서비스 등이다.

도는 이번 계획이 완료되는 2040년이 되면 인구는 현재 165만명에서 174만명(5.5%), 1인당 개인소득은 1천986만원에서 4천675만원(135.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과 계층, 산업 간 균형발전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도민과 지역이 함께 연대하고 참여해 충북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 미래를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도 도민과 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은 토지 이용, 교통, 환경, 안전, 산업 등 도정 분야별로 수립하는 하위 계획과 각 시·군에서 세우는 개발계획의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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