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오는 4월 1일 지역예방접종센터(이순신종합운동장 내 복합스포츠센터)를 개소하면서, 화이자 백신 1차 배정분 5천850도즈(2천925명 2회 접종 분량) 접종에 돌입한다.

시는 23일 열린 제2회 아산시의회 의원회의에서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계획으로, 관내 노인재가 및 장애인시설과 65세이상 총 4만5천659명을 대상으로 순차적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만 65세이상의 고위험시설(28개소)·요양 및 정신병원(10개소)·고위험 의료기관(7개소)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백신공급계획에 맞춰 관내 75세이상 어르신 총 1만9천315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우선 AZ 백신 관련 지난 19일까지 조사 및 확정된 만 65세이상 대상자에 한해 병원 17개소는 23일부터 자체 접종을 시작했고, 고위험시설 28개소는 오는 30일부터 방문 접종한다.

이와 관련 구본조 보건소장은 “시설별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병원 이후 시설 순으로 진행하는 등 적절한 간격을 둔 분산 접종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또 주 단위 순차 배정 예정인 화이자 백신 관련 오는 28~30일 도착하는 1회차 5천850도즈(2천925명 2회 접종 분량)는 오는 4월 1~7일 5일(1일 585명씩)간 접종 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인 관내 75세이상 어르신은 1만9천315명(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파악, 오는 25일까지 어르신들의 접종의사 확인 및 개인정보 동의서를 징구한 후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수요조사 등 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4월 1일부터 개인 이동 또는 셔틀버스 운행 등 안전한 내원 및 귀가 이동 수단 지원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며, 접종 후 3일 동안 읍면동을 통해 유?무선 및 방문 등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 할 방침이다.

그래서 75세이상 어르신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려면, 반듯이 오는 25일까지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접종에 동의해도 신청하지 않으면, 정부의 백신공급에 따른 대상자별 순차적 접종으로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4분기 시점이 돼야 접종 대상자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시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1차 AZ백신 접종 실적(지난 19일 기준)으로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원환자(10개소) 1천156명,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18개소) 600명, 1차 대응요원 476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7개소) 635명 등 접종동의자 대비 94.15%의 접종률을 보이며 총 2천867명이 접종(1차)을 완료했다.

또 AZ 백신 관련 관내 이상 반응자 현황(지난 18일 기준)으로 2천915명 접종인원 중 경증(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63명 및 중증(아나필락시스 반응) 1명이 발생, 중증 이상 반응자는 지난 2일 요양병원에서 접종한 43세 남성으로 지난 12일 호흡 불규칙 등의 증세를 보이다 중증 악화로 현재 단국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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