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 선정…실 해역 시험 인프라·실증 운용 지원 등 수행

[충청매일 오동겸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김부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8㎿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KRISO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본 연구과제는 2025년 4월까지 정부 출연금 270억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급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 및 제작하고, 국내 해역에서 실증 운용하며 성능을 검증하고 사업화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2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5월 ‘제주·경남도’를 비롯한 전국 4개 시도의 컨소시엄이 1단계 사업에 선정되었고, 올해 2월 1단계 사업결과와 2단계 사업계획을 평가해 최종 1개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과제 1단계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설계기준 연구와 최적 부유체 개념 제시·실증후보지 발굴 및 주민 수용성 확 보이며 2단계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및 제작·실 해역 운전·상용화 단지 구축을 위한 기반 확보 등이다. KRISO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의 실증을 위해 실 해역 시험 인프라 및 실증 운용 지원 등을 수행하며,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KRISO가 이미 구축한 제주 용수리의 파력발전 실 해역 시험장에 설치되어 실증 운용될 예정이다.

실증시설로 활용될 파력발전 실 해역 시험장은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7번째의 해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계통연계 시설로 파력발전(부유식 풍력발전 및 파력-풍력 복합발전 포함)의 실험 비용·기간(인허가 획득, 장기환경데이터 취득, 해저케이블 설치비 등)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양 장비, 수중데이터센터의 실증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닌 시험장이다.

본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인 두산중공업은 8㎿ 해상풍력 터빈 개발 및 제작을, 기타 지자체와 기업들도 과제완수를 위해 부유체 제작과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개발 등을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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