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수강생들과 간담회 개최
“큰 예산 수반되는 사업…의회 차원서 최선 다할 것”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 남산로 28 소재 64년의 역사를 가진 ‘온양문화원'(원장 정종호)에 대한 신축 필요성이 또다시 대두돼 눈길이다.

그동안 온양문화원의 신축·이전 필요성은 제기돼왔지만, 적지 않은 예산이 수반되기에 집행부와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에 고민의 대상이였던 가운데 지난 19일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이 온양문화원 수강생과 가진 간담회에서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우선 1957년 개원한 온양문화원은 1993년 남산로 28(온천동) 현부지에 연면적 824.22㎡ 규모의 4층 건물로 신축·이전한 이후 향토문화의 보존·전승·발굴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21개의 문화강좌 개설 및 25개의 동아리활동 지원 등 월 1천여명의 시민들이 문화원을 애용하고 있다.

이날 황재만 의장은 간담회에서 정종호 온양문화원장으로부터 시설상태 및 강좌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각 강좌활동을 둘러보면서 수강생들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강생들은 한결 같이 온양문화원의 오래된 시설낙후로 누수문제 뿐 아니라, 공간부족에 따른 문화 활동 및 수강생 인원 제약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수강생(시민)들은 대표적으로 낙후된 온양문화원 신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강조해 눈길이다.

이에 황재만 의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문화시설 등을 방문할 기회가 없어 현장 목소리 청취 기회가 늦었다"며 송구스러움을 표하면서 “건의한 온양문화원 신축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만 큰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사업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해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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