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상담 콜센터 운영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문화교육센터는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등교로 원격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다국어 상담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콜센터를 운영한 결과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호응이 높아 올해는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기간도 늘렸다.

지난 8일부터 운영하는 콜센터에는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강사가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상담과 학교 맞춤형 통·번역 서비스를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제공한다.

학교생활, 취·진학과 관련한 통역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과 다문화 학부모는 누구나 전화로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 학부모는 전화나 ‘위드 다문화 앱' 문의하기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학교 맞춤형 통·번역도 서비스한다. 가정통신문, 신청서 등 각종 학교 안내문 번역과 청주 인근 학교는 직접 방문해 다문화 학생 상담과 통·번역을 지원한다.

방문이 어려운 학교는 쌍방향 원격 통역 서비스를 제공, 다문화 학생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의 고충을 해소해 줄 계획이다.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다국어 콜센터를 통한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다문화가정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한다”며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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