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55만명 서명부 국토부 전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충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가 국토교통부에 전달됐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국토부 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와 행정수도 구축을 위한 첫 단계”라며 “반드시 국가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문희 도의장 등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55만명이 동참한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지난달 16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박 의장은 “164만 도민과 550만 충청인의 간절한 염원이 반영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충북여성단체연합회, 충북경제포럼, 청주YWCA 등이 함께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20일 행정수도 완성 등이 담긴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한 뒤 같은 해 12월 메가시티 1호 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를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