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맞아 10개 분야 장학생 591명 선발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아산시 미래장학회(이사장 홍승덕)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 미래장학회는 올해 총 10개 분야 59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약 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시가 매년 1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는 미래장학회는 지난해까지 총 5천499명의 중·고·대학생에게 92억3천85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자녀 32명을 선정해 특별 장학금 3천7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특히 관내 중학교 상위 10% 이내 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2008년 60.6%에서 2020년 84.6%로 향상, 미래장학회가 주도한 인재 양성사업과 ‘내 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9년 12월 민간사무국을 설립, ‘내 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 정착을 비롯해 2019년 고교 무상교육 시행,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등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더 보편적인 교육지원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설립은 기금확충을 통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도 한 가운데 이전 매년 4천500만원 수준이던 기부금은 지난한해만 1억1천 600만원이 모였다.

새해 각계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만 3건의 기탁이 접수돼 심사대기 중이며,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된 1인당 매월 5천원이 기부되는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래장학회는 성적우수, 희망(복지), 특기, 다문화, 다자녀 등 기존 5개 분야에서 지급되던 장학금에 신규로 영재, 재능키움, 우수봉사, 멘토링 활동, 아산뿌리내림 등 5개 분야 장학금을 신설했다.

또 약 2억7천만원을 편성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꿈에 날개를’,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동행 장학사업’ 등 교육지원이 부족한 학생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준비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의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미래 인재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미래장학회가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본인도 미래장학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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